전남 신안 둔장마을

전통어로 

바다가 만들어준 풍요로운 마을 

신안군의 섬 무리 중 그 한가운데 자리 잡은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는 나란히 서로 손을 잡고 있다. 다리와 다리로 연결돼 어느 섬으로 들어가더라도 네 개의 섬을 모두 볼 수 있다. 제일 북쪽의 섬이 자은도다. 전국의 섬들 중 열두 번째로 크다. 이 섬의 주민들은 사방이 바다이지만 바다일보다 들일을 많이 한다. 들이 넓고 기름지기 때문이다. 대파와 양파, 마늘로 유명하다. 섬 아낙들은 해풍을 맞으며 자라는 작물을 키우고 거두느라 일손이 바쁘다. 
 둔장마을이 있는 자은도는 지질학적으로 재미난 곳이다. 예전 섬은 섬 안쪽으로 여러 개의 만이 깊숙하게 파고들어 여러 개의 칼날이 달린 표창 같은 모양이었다. 
 섬 여행은 언제나 특별하다. 푸른 바다와 넘실대는 파도, 물살을 가르고 섬으로 향하는 배전에 서면 막힌 속이 뻥 뚫리면서 일상을 벗어던진 야릇한 설렘으로 가득 차게 마련이다. 드넓은 백사장에서 해수욕을 하고, 모래해변을 조용히 걷고,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별을 볼 수도 있다. 이런 특별한 섬 여행에 둔장마을의 전통어로 행사는 만선의 기쁨까지는 아니더라도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짜릿한 기쁨을 더해줄 것이다. 

주소 :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한운리 산 231번지 

자은도 삶과 자연속으로..

후릿그물로 잡아보세!

돌을 쌓아 가두고, 그물로 후려 물고기를 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