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숙산야초밥상

‘안 먹으면 손해’라는 대추가 풍성한 곳 

전국에 대추가 유명한 곳이 많지만 씨가 없는 대추로 잘 알려진 보은은 빼놓을 수 없는 대추 명산지이다. 속리산자락에 위치한 보은은 일조량이 많고 토양이 비옥해 대추 재배에 적합한 지역으로 밤낮의 열교차까지 커서 대추의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다. 대추는 <동국여지승람>, <세종실록지리지>, <도문대작> 등 각종 고서에서도 거론될 만큼 예부터 내려오는 약이되는 재료이 다. 이런 대추와 산야초를 이용한 갖가지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배영숙의 산야초밥상’이다.

밤낮으로 이로운 풀 뜯어 담그는 농축액들 

20년 가까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곳의 주인, 배영숙 대표는 어머니의 솜씨를 꼭 빼닮았다. 그녀의 어머니 역시 빼어난 음식 솜씨와 손맛으로 항상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때문에 어릴 적부터 어머니 곁에서 보고 배 운 것이 그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녀가 음식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들어 할 때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받은 백야초 농축액 덕 분이다. 이것을 계기로 그녀는 산으로 밤낮없이 몸에 이로운 약초를 찾아다니게 되었고, 손수 채취한 것들로 찬을 만들어 농축액을 담가 약이 되는 밥상을 차렸다. 

100여 가지 약초로 맛을 내는 건강 산야초 밥상 

산야초 내음이 물씬 풍기는 듯한 상차림은 몸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보는 눈도 즐겁다. 대추가 들어간 불고기와 전, 묵무침 등 다양한 음식들이 한상 차려진다. 데치고, 삶고, 무쳐낸 나물들을 갓 지은 따끈한 돌솥밥과 함께 정갈하게 낸다. 여기에 다양한 양념으로 숙성시킨 장아찌들을 종류별로 차려낸다. 대부분의 음식에 사용되는 양념으로 백야초 효소를 쓰는데, 기본 3년 이상의 자연 숙성 기간을 거친다. 백야초효소에는 속리산 자락에서 나고 자라는 약초들이 들어가는데 한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냉이, 민들레, 다래순부터 벌금다지, 망초대, 준줄뱅이 등 이름도 생소한 것들까지 100가지의 약초를 고루 넣어 만든다.

농가 맛집 정보

- 주소: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253
- 전화: 043-543-1136, 010-8840-2892
- 대표: 배영숙
- 대표음식: 산백야초속리산 정식, 대추정식, 소나무정식, 산백야초불고기정식, 대추약고추장비빔밥
- 체험: 대추장아찌·총각무피클·대추약고추·산나물장아찌 등 음식만들기
- 숙박시설: -
- 운영방법: 상시 운영 및 예약
- 주변볼거리: 속리산, 보은법주사, 관광기념촬영장, 황톳길, 선병국 가옥, 보은삼년산성, 조각공원, 충북알프스, 속리산오리숲

지도 정보

배영숙산야초밥상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