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의 약초밥상

자생 약초와 유기농 채소로 차려낸 제천의 명물 밥상

충북 제천은 본래 ‘약초의 고장’, ‘한방의 고장’으로 불려 왔는데 높은 산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춰 자생 약초의 집산지로 주목받았다. 또 전국 3대 약령 시장으로 꼽히는 명의촌이 조성되어 있고 각종 약초음식이 풍부해 한방 의료  관광지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농사꾼의 집’ 역시 제천의 명물 밥상인 약초를 전문으로 하는 한방 약재 밥상을 내는 곳이다. 천궁, 곤드레, 곰취 같은 산나물을 비롯해 쌈채, 콩 등 재배 작물의 종류만 해도 120여 가지. 3700평의 밭과 3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유기농 채소와 약초를 재배한다.

건강 위해 정성으로 숙성시킨 착한 농부의 산야초 효소 

착한 농부 김영옥씨와 아내 염금례씨. 주인 부부가 손 수 흙벽돌을 찍어 3년여간 지은 집은 ‘광수네집’이라고 도 불린다. 자식의 이름이 불리는 만큼 장사가 목적이 아닌 제대로 된 건강밥상을 내고자 한다. 2010년 문을 열기까지 사찰음식을 비롯해 오랜 요리 연구와 공부 끝에 메뉴를 완성했다. 어머니때부터 약초를 섞어서 만들어온 덧간장만 해도 그 가짓수가 10가지에 달한다. 이렇게 오래 보관해온 덧간장으로 한상을 차려낸다. 정성으로 숙성시킨 산야초 효소와 장아찌 외에도 가양주, 막걸리 등을 손수 담는다. 이외에도 각종 산야초 효소청, 술 등을 담그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한편에 마련한  테마농원 약초원에서 모든 약초의 재배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은은한 맛과 향에 취하는 약초쌈 상차림

상차림에 내는 장아찌는 대부분 더덕, 가죽, 재피, 민들레 같은 산나물이지만 아카시아꽃, 옥수수수염 등 진귀한 것들도 많다. 여기에 10가지의 약초를 넣고 달인 물로 솥밥을 지어 건강밥상 한상을 차려낸다. 쌈밥 정식에는 직접 기른 약초쌈이 나오는데 곤드레, 당귀 잎, 상추, 치커리, 천궁잎, 삼백초 등 8가지로 종류는 제철에 따라 차이가 있다. 약초쌈은 한약재로 익혀낸 수육과 함께 싸먹으면 맛도 맛이지만 은은한 향에 취하게 된다. 

농가 맛집 정보

- 주소: 충청북도 제천시 명지로6안길 15
- 전화: 043-647-4589, 010-3663-4589 
- 대표: 김영옥, 염금례
- 대표음식: 약정식, 약선장아찌, 도토리묵밥, 농사꾼자연밥상, 농사꾼약막걸리 
- 체험: 약선밥 만들기, 약막걸리 만들기, 약초강정 만들기, 산야초 효소 발효액 담그기 
- 숙박시설: -
- 운영방법: 예약제
- 주변볼거리: 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청풍문화재 단지, 금수산, 용하구곡, 송계계곡, 옥순봉, 탁사정, 배론성지

지도 정보

농사꾼의 약초밥상

충청북도 제천시 명지로6안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