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리 볍씨 마당극

소로리 볍씨 마당극

소로리 팽나무는 예로부터 잎이 피는 것을 보고 농사의 풍흉을 예고하는 마을의 신목이었다. 곧  봄에 팽나무의 잎이 한꺼번에 활짝 피면 물 사정이 좋아 풍년이 들고, 여기저기 층이 져서 피는 해는 모내기에 어려움이 있어 흉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한다. 풍년기원 팽나무제와 풍물놀이는 ① 마을회관 앞 풍물놀이, ② 팽나무 앞 축원굿, ③ 풍년기원 팽나무제, ④ 마을회관 풍물굿,⑤ 마을잔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마을회관 앞에 집결한 농악대는 팽나무제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무병재액을 기원하는 풍물을 울린다.  제물 준비가 완료되면 제관을 비롯한 주민들은 ‘농자천하지대본’이라 묵서한 농기를 앞세우고 흥겹게 길군악을 울리며 팽나무로 향한다. 팽나무에 도착하면 농기를 세우고 제관과 집사는 제단에 제물을 진설한다. 그리고 제를 준비하는 동안 농악대는 팽나무 앞에서 신명나는 풍물굿으로 축원을 한다.

마을명 :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소로1리 마을

소로리 이야기 

마을에 공동체의 숨을 불어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