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이머무르는 산삼마루

청학이 머물고 산야초가 지천인 무릉도원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일대의 마을을 청학동 또는 도인촌이라 한다. 예부터 천석이 아름답고 청학이 머무른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그만큼 천혜의 자연환경과 웅장하게 마을휘감은 산에는 계절마다 싱싱한 나물들이 넘쳐 난다.청학동은 다른 지역보다 10℃가량 기온이 낮아서 한 달에서 보름 정도 늦게 봄이 찾아온다. 덕분에 나물들을 채취하기에도 좋아 산채나물 작목반을 조직해 직접 나물들을 거두어 말려낸다.

청학동 밥상의 뿌리를 만든 부부의 열정

김옥주 대표와 산나물과의 인연은 6~7년 전 건강이 좋지않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산나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리산 청학동의 산나물은 워낙 알아주기에 그녀의 손길이 닿은 묵나물과 달래, 생강나뭇잎, 마늘 등산채 장아찌를 찾는 이들이 많다. 또 남편 엄대후씨는 20년 이상 산삼지기로 활동하며 인근 산지에서 장뇌삼 농사를 함께 짓고 있어 청학동 밥상의 뿌리를 만든다.채취한 나물들은 밥상에도 오르지만 묵나물로 판매 하기도 한다.

사계절 다양한 나물이 오르는 지리산 자연밥상

나물이 풍부한 지역이기에 계절마다 밥상에 오르는 나물도 다양하고 종류도 가지가지다. 봄에는 두릅과 엄나무순, 가죽나물, 죽순, 쑥부쟁이를 먹고, 여름에는 쌈용으로 채취한 곰취, 산마늘, 민들레를 먹는다. 가을 과 겨울에는 미리 손질해둔 묵나물을 밥상에 올린다. 경치 좋은 곳에 온 만큼 원기 회복을 확실히 할 수 있는 음식들도 마련되어 있다. 청학원기탕은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는 보양음식으로 영양이 풍부한 나물과 함께 차려낸다. 산나물산양삼비빔밥은 산나물과 함께 산양삼을 잘게 썰어 넣고 산삼고추장으로 맛을 낸 것으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리산의 에너지가 가득 담긴 메뉴다

농가맛집정보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1605-2
-전화:055-883-6628, 010-6891-3535
-대표:김옥주
-대표음식:청학원기탕, 산나물산양삼비빔밥, 무청시래기전골, 버섯들깨죽
-체험:산나물요리, 산채장아찌 만들기
-숙박시설:가능(8~23인)
-운영방법:예약제(8인 이상)
-주변볼거리:쌍계사, 차문화센터, 화개장터, 최참판댁, 삼성궁, 슬로시티 악양, 하동읍성, 하동송림, 섬진강 재첩마을, 백련리 도요지

지도정보

청학이머무르는 산삼마루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16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