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오는길

물 좋고 공기 좋은 이화령 옛길에 보금자리를 튼

공기 좋고 물 좋은 자연환경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돌던 박지윤·허만진 부부가 가장 마음이 이끌려 자리잡은 곳이 이곳 문경 이화령 옛길이다. 2005년 정착해 직접 3년간 육송 100%의 황토로 귀틀집을 지어 보금자리 겸 하나의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옆으로는 뒷산인 백화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마르지 않고 흐른다. 때문에 술을 빚어도 맛이 좋고 장을 담가도 맛이 좋다. 부부가 함께 일궈낸 1000평의 밭에서는 취나물, 쑥, 두릅, 배, 사과, 감나무 등 다양한 작물들이 자라나고 있다.

마르지 않는 물줄기처럼 샘솟는 음식 열정

아내는 음식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뿌리 깊은 집안에서 나고 자라 어릴 적부터 입에 배고 몸에 밴 경험과 실력으로 요리를 한다. 쌀로 청주를 빚고, 각종 재료로 장아찌를 담근다. 남편은 스무 살부터 호텔 업계에 몸담았던 조리부장 출신으로 요리의 기술이나 맛은 두말 할 것이 없다. 부부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약선, 사찰요리 등 다양한 분야를 고루 익혀 이제는 내로라하는 향토음식 요리가로강의뿐 아니라 전통문화 전도사로 해외에 나가 문화교류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정성을 다하고 자연이 맛을 내준 소박한 자연밥상

‘문경새재 오는 길’의 밥상은 2시간 이상 먹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기도 하지만 식전 음식부터 디저트로 마무리를 하기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을 곱씹으며 느껴야 진가를 아는 밥상이기에 그러하다. 대부분의 상차림은 계절에 따라서 방문 하는 고객에 따라서 맞춤식으로 나오지만 이 집의 명물 이라 할 수 있는 장아찌만은 늘 빠지지 않는다.10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장아찌는 이름은 장아찌라 불리지만 담백하고 깔끔한 맛에 놀라게 된다. 전복, 매실, 달래, 버섯, 굴비 등 각종 산해진미를 장아찌로 담가 3~5년간 숙성시켜 낸다. 이 밖에도 문경의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들이 많은데 약돌돼지수육이나 오미자로 담근 술과 차가 별미다

농가맛집정보

-주소: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 242-1
-전화:054-572-3392, 010-9796-6669
-대표:박지윤
-대표음식:산채장아찌정식, 한방약돌돼지수육, 오미자육회비빔밥, 우엉잡채, 오미자떡갈비
-체험:김치 만들기, 메주 쑤기, 술 담그기, 떡 만들기, 누룩 디디기
-숙박시설:가능(4~15인)
-운영방법:예약제(8인 이상)

지도정보

문경새재오는길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 242-1